(사진=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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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10일 야당의 반대 속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문체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국무위원 후보자(문체부 장관 황희)'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종환 문체위원장(민주당)이 청문보고서 표결을 제안하자 야당 의원들은 이에 항의해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위원들은 황 후보자에 대한 논문과 소득 의혹 등을 들며 부적격 결론을 내리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야당 간사인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논문(의혹은) 거의 '게이트' 수준이고 한글로 된 초본도 내놓고 있지 못하는데 불법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 부분은 여러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황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어느정도 해명이 됐다며 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은 "야당에서는 대부분 도덕성에 대해 질의했다"며 "여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과 정책 현황 등 질의를 통해 검증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로부터 청문보고서를 받는 대로 이르면 이날 중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여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황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되는 29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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