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정재은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화폐 공급액이 급감했다.

한국은행은 10일 '2021년 설 연휴 전 화폐공급 실적'을 통해 설 연휴 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액은 4조7천5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0일까지 설 연휴 전의 화폐 순발행액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한은은 설 연휴 전 화폐 공급이 작년 동기대비 15.7%에 달하는 8천814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3년 4조3천450억원을 기록한 이후 8년만의 최저 수치이다.

한편 화폐 발행액은 5조183억원으로, 전년대비 18%인 1조1천22억원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한은 발권국 20.6%, 인천본부 41.2%, 경기본부 25.1%, 수도권과 경남본부 22.1%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환수액은 44.9%인 2천208억원이 줄어들어 2천70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설 연휴 기간은 작년과 동일했으나, 연휴 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고향 방문 자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순발행액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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