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대원, 밀물에 고립된 어린이 2명 업어서 구해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2월 10일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매바위에 고립됐던 어린이 2명을 업어서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2월 10일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매바위에 고립됐던 어린이 2명을 업어서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해양경찰서)

[평택=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10일 오후 1시 45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매바위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한 남자 어린이 2명(각 13세, 9세, 형제)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쯤 가족과 함께 제부도에 관광차 들어온 이들 형제는 부모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에 매바위에 걸어서 들어갔다가 차오르는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37분쯤 형제의 아버지로부터 어린이 2명이 매바위에서 바닷물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구조대를 긴급 출동시켰다.

출동한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는 신고 접수 3분만에 구조정을 타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구조대원이 바닷물이 차오르는 매바위로 접근하여 오후 1시 45분쯤 어린이 2명을 모두 업어서 구조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원 3명은 이들 형제를 업고 약 100미터 가량을 걸어서 구조를 완료했다.

이날 제부도는 오후 2시 40분부터 차오르는 밀물에 의해 차량과 사람 통행이 불가능한 시간이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제부도 남쪽에 있는 매바위에서는 썰물 때 걸어서 들어갔다가 밀물에 관광객이 고립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바닷가에 갈 때는 꼭 밀물 썰물 시간을 확인해야 고립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4587517@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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