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정부 공급계획에 따라 65세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실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3만명 정도 접종 가능

백신 & 주사 이미지/ 출처: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백신 & 주사 이미지/ 출처: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북도가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15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계획에 따라 2월 말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총 3만명 정도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초 접종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식약처 권고 및 백신접종 전문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우선 65세 미만에게 접종할 계획이며, 미접종으로 인한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접종분에 대한 백신 공급량은 접종순서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1차 대응요원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도내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4,120여 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노인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팀, 시설별 계약의사의 방문접종, 기관 및 지자체 상황에 따라 보건소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

또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약 11,852명, 3.8일 부터)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약 3,099명, 3.22일 부터)은 지역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추가 임상시험 결과(3월말 미국 임상시험 결과 등)를 토대로 중앙의 백신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이 확정되면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종사자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이 수급되는 일정에 따라 권역센터 및 의료기관 자체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도 예방접종시행추진단은 백신접종 시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추진단은 백신접종 시행을 위해 14개 시군에 예방접종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군 15개소의 접종센터를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체육시설과 공공시설 등 15개소의 후보군을 확보해 전문가와 함께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접종위탁의료기관은 시군 총 648개소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백신접종에 따른 의료인력 수급 및 원활한 백신접종 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백신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 대비 역학조사, 민관합동 신속대응팀 구성, 안전하고 체계적인 백신접종 시행을 위해 중앙-도-시군간 보고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접종순서는 중증진행 위험, 의료·방역체계 및 사회안전, 코로나19 전파특성, 임상 결과 국내 유행상황 등에 따라 주요 백신 도입 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후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 공급되는 상황에서 방역적, 의학적 접종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접종되다 보니 접종자의 선택권은 부여되지 않는다.

최훈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 실시를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백신 수급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ulti79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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