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시작한 미래혁신성장펀드가 3년 만에 2조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미래혁신성장펀드는 서울의 미래 먹거리인 주요 산업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한 펀드다.

시는 지난 2018년, 2022년까지 총 1조2천억 원 규모로 ‘미래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해 혁신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4년 차인데 서울시 재원 770억 5천만 원을 투입, 당초 목표의 172% 수준인 총 2조1천억 원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미래혁신성장펀드를 통해 바이오, 문화콘텐츠, 스마트시티 같은 신성장 산업 분야 혁신기업 501개사가 투자를 받았다. '미래혁신성장펀드'는 서울시가 ‘중소기업육성기금’ 등을 통해 재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정부‧민간 모태펀드 자금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펀드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 펀드별로 전문 운용사(GP)가 관리를 맡는다.

서울시는 올해도 6개 분야 총 5,000억 원 규모로 '미래혁신성장펀드'를 추가 조성해 투자에 나선다.                                                                                                                     

2021년 벤처펀드 출자계획 ‘서울시 출자금액 473억5천만 원’  (단위 : 억원)

시는 펀드 조성과 운용을 책임질 투자운용사를 3월10일까지 모집한다. 특히, 서울시 정책사업 지원기업에 대한 투자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원운용사가 정책 연계방안과 투자의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경우 2차 대면평가시 적극 우대(배점 15점)할 계획이다.

한편 모태펀드 등 공공정책 자금과 함께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도전적인 혁신기술, 혁신기업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운용사를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운용사 모집 단계부터 ‘혁신창업기업의 성장단계 및 유망산업 분야별 전략투자’가 가능하도록 관리한다는 취지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가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코로나로 인한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며 “포스트코로나시대 신성장 동력이 될 서울의 스타트업들이 국내외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산업분야별 전략적인 투자를 계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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