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신나는예술여행’선정
시니어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참여형 콘서트

2018년 문화재청 고궁음악회 상설공연 "시소 콘서트" 대금 서유석(사진제공=이비컴퍼니)
2018년 문화재청 고궁음악회 상설공연 "시소 콘서트" 대금 서유석(사진제공=이비컴퍼니)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창작소 ‘이비컴퍼니’가 경제‧사회‧지리‧특수 소외계층과 순수예술 관람경험의 기회가 적은 문화 소외계층 및   일반국민들을 위해 마련된 ‘신나는예술여행’에 <시소 콘서트>로 참여하게 되었다. ‘신나는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표  문화복지 사업으로, 예술단체가 전문 공연장이 아닌 장소를 찾아가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소 콘서트>는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인 노인층에게 음악과 함께   다양한 민요 및 시에 대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콘서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알 법한 시인들의 시에 국악을 덧입혀  만든 시(詩)음악뿐 아니라, 관련된 여러 체험을 통해 관객들이 단순하게  공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술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강·거동 불편의 이유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해 전통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시소 콘서트>는 콘서트라는 형식에 기본적으로 충실하지만, 노래를 부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 참여 앞풀이 마당, 뒷풀이 마당, 신바람 퀴즈 대잔치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해 시니어 관객들도 새로운 콘서트 문화를 능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유례없는 펜데믹 시기를 맞아 더더욱이나 움직이기 힘들어진 지금, <시소 콘서트>를 통해 시니어 관객들이 잠재된 젊은 감각을 일깨우고 긍정적인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콘서트의 취지이다. 또한, 무대와 노래가 화려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시니어 관객들도 편안하게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2018년 문화재청 고궁음악회 상설공연 "시소 콘서트" 베이스 한승규(사진제공=이비컴퍼니)
2018년 문화재청 고궁음악회 상설공연 "시소 콘서트" 베이스 한승규(사진제공=이비컴퍼니)

 

시와 국악의 만남, 우리 민요와 창작곡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콘서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윤동주, 임화, 이명한 등의 저명한 시인들의 시에 우리의 가락을 입힌 ‘시(詩)음악’이 <시소 콘서트>에는 등장한다.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흰 그림자’, 임화 시인의 ‘무엇 찾니’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곡들을 통해 <시소 콘서트>는 시와 소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 관객들과 즐기고자 한다. 

<시소 콘서트>에는 앞서 소개한 시(詩)음악과 더불어 창작곡‘신바람’을 비롯해‘경복궁타령’, ‘늴리리야’ 같은 친숙한 민요까지 준비되어 있어‘시에 물들고 소리에 취한다’는 표제에 잘 어울리는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소 콘서트>에 등장하는 모든 곡은 전통악기와 모던악기가 더해져 우리의 귀에 친숙한 멜로디를 들려줄 것이다. 전통과 현대, 시와 음악, 주니어와 시니어가 서로 결합하여 새로운 시너지를 내는 매력으로, 많은 개념의 콜라보레이션을 구경할 수 있는 뜻깊은 콘서트가 될 것이다.

관객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중들과의 소통을 극대화

<시소 콘서트>는 노래와 음악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이후의 활동까지 준비되어 있다. 공연 시작 전에는 공연에 나오는 인지도 높은 민요를 미리 배우고 장단에 맞게 손뼉 치는 법, 흥을 돋우는 추임새 넣는 법 등을 가르치는 ‘민요 배우기’ 가 준비되어 있고, 공연 이후에는 주제에 맞게 시 가사를 직접 지어보고, 그렇게 지어진 가사를 낭독하는 프로그램이 주어진다. 청중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잘 지어진 가사를 쓴 관객에게는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시소 콘서트>는 단지 음악을 감상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즐기고 거기에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했다는 뿌듯한 감정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8년 문화재청 고궁음악회 상설공연  "시소 콘서트" 중간에서 정가 임상숙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사진제공=이비컴퍼니)
2018년 문화재청 고궁음악회 상설공연  "시소 콘서트" 중간에서 정가 임상숙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사진제공=이비컴퍼니)

 

마음이 따듯해지는 이야기와 음악을 선물하고, 세상에 온기를 나누는 ‘이비컴퍼니’의 작품들


이비컴퍼니의 이비(ibi)는 ‘거기에’, ‘그곳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음악을 기반으로 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구하고 있다. 이비컴퍼니는 이전에도 가무악앙상블 <몽(夢)스터>, 소리 테라피 <경기에서 소리로 힐링하다>, 전격 Z 뮤지컬 <너랑나랑 아리랑> 등의 작품들로 아동-청소년-성인 관객층을 두루 섭렵한 바 있으며, 이번 <시소 콘서트>를 계기로 시니어 관객층까지 시야를 넓혀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무대 위의 작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활발히 콘텐츠를 창작 중인 이비컴퍼니는 청소년층에게 인기가 많았던 전격 Z 뮤지컬 <너랑나랑 아리랑>의 OST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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