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극찬 이어져

제104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포스터(사진=동국예술기획)
제104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포스터(사진=동국예술기획)

[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과 한국명인원(원장 정지희)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104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문화계에서는 공연의 금자탑을 세우는 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전 세계적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과 기쁨의 염원을 담아 동국예술기획과 한국명인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명인원과 하늘땅풍물놀이예술단이 주관하는 보름맞이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해설과 춤과 음악으로 변주되는 가장 한국적인 춤 사위가 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박동국 대표는 "전통의 원형 보존과 전승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전통춤의 뿌리를 지켜가면서 전통춤과 소리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들을 내재화시킨 ‘한국의 명인명무전’ 은 우리 민족의 한(恨)과 설움을 영상과 춤으로서, 승화시켜 전통의 곰삭은 맛과 향기와 멋이 펼치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의 명인명무전' 제104회를 이어오는 동안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 명무 故 김천흥 선생을 비롯하여 한 시대의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 故 박동진 선생, 호남검무 명무 故 한진옥 선생, 명무 故 김계화 선생, 일인창무극 故 공옥진 선생, 명무 故 이매방 선생,  배뱅이굿 故 이은관 선생, 여창가곡 故 김월하 선생, 가야금병창 故 박귀희 선생 등 전통 예술분야의 명인들이 무대 위에서 명멸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외에도 3,100여 명의 전통예술인들이 예술혼을 불태우며 150여 개의 전통춤과 소리가 깊은 인간의 정서를 녹여낸 춤사위와 소리의 향연을 그동안 선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중․소․대도시를 비롯해 해외(일본, 중국, 몽골, 미국, 하와이)무대 등 80여 곳에서 공연된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31여 년의 세월 동안 알려왔으며, '한국의 명인명무전' 공연의 역사 속에 함께 했던 예술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제104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특히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들의 원형보존과 계승이라는 것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전통예술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보기 드문 보석과 같은 춤 사위로 강선영류태평무(한민정 이수자), 한진옥류호남검무(김자연 사단법인 광주한진옥류 호남검무보존회 이사장 외 7명), 수건입춤(허순선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한량춤(이윤제 ,이명순 한성백제 국악대회 종합대상 수상), 동초수건춤(최해리가 아라리 전통문화원 원장 외 5명), 밤길(박야림 살풀이춤 이수자), 진도북춤(최미령 하늘땅풍물놀이 예술단 단장), 판굿선반(이민영 전남과학대학 겸임교수), 승무(김창우 국립국악원 무용단 부수석), 이매방류살풀이춤(정유경 사단법인 광주한진옥류 호남검무보존회 이사) 등, 원로와 중견무용가 40여 명이 출연한다.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 명예 예술경영학 박사의 총예술감독의 해설과 한국명인원 정지희 원장의 구성기획으로 진행되는 아름다운 미학의 명품공연으로 광주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1990년 11월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동국예술기획과 한국명인원이 공동 주최 주관한 첫 무대를 시작으로 횟수로만 제104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을 31여 년간 해온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동국예술기획 박동국 대표는 2002년 월드컵 축하공연 (일본 동경 오페라하우스 소프라노 조수미 출연), 2000년 제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연출기획과 조흥은행 창립 99주년 (가수 이선희, 해바라기, 소프라노 박미혜 교수, 테너 임웅균 교수,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장일남 교수 등 출연), 일본 오사카 민단 50주년(가수 윤수일, 주현미 출연), 광주 MBC 방송 창사 30주년, KBC광주방송 창사 개국 판소리 다섯마당 기획연출,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를 연출한 김종학 PD, 극본 송지나 작가와 함께 SBS 사극 서동요 음악 연출 등을 기획해왔던 공연 전문가이다. 

1999년 12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한국 최초로 광주전남 남도 전통예술인추모제로, 국창 송홍록·박유전·임방울·김창조 등 국내 명인명무 117명 위패봉안과 더불어 씻김굿과 판소리, 구례향제줄풍류, 창작국악실내악, 사물놀이, 한국무용, 인문학 콘서트 시와 노래가 춤을 만나 향기를 배접하다, 등을 연출기획 했으며, 당시까지만 해도 국악인 개인별로 추모제 행사를 했지만, 국악계 사상 처음 대규모의 합동 추모제가 열린 것은 처음이었다.

박 대표는 20세기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 국악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남도출신 국악인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해 볼 필요성을 느껴 오랜 시간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그 어떤 기획사에서도 생각지 못한 전통예술의 맥을 찾는 홀로 아리랑으로 1990년 이후 지금까지 정부 기관이나 자치단체에서 전혀 지원받지 않으며, 제103회 '한국의 명인명무전'과 제50회 '한국의 소리와 몸짓' 공연을 했으며 민간 기획사로서는 전무후무(全無後無)한 기록으로 2014년 3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2회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리더십 수상과 2015년 9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 대상과 2017년 12월 8일 문화유산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 하였으며, 2018년 5월 1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과 2019년 4월 13일 문화유산 공로로 문화재청장 표창장을 받음으로써 큰 족적을 남겼다. 

이번 보름맞이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제104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공연은 민족의 한과 설움을 춤으로 승화하여 멋과 낭만과 감성이 흐르는 보름맞이 전날 밤 빛고을시민문화관을 찾는 광주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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