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어류·야생동물관리국 트위터 캡처.
미국 중남부에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미 텍사스주에서 기절한 바다거북들이 속출하자 현지 주민들이 구조에 나섰다. (사진=미국 연방 어류·야생동물관리국 트위터 캡처)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국 중남부에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미 텍사스주에서 기절한 바다거북들이 속출하자 현지 주민들이 구조에 나섰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남부에 위치한 사우스파드레 해안가에서 차가운 파도에 떠밀려온 바다거북 수천마리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거북이는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냉형동물로 특히 바다거북은 기온이 영상 10도 밑으로 떨어지면 기절 상태에 빠진다.

현지 주민들과 동물전문가들은 바다거북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기절한 바다거북들을 차량에 싣고 사우스파드리섬 컨벤션센터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장 등의 시설로 옮겨졌다. 

현재 임시 보호소로 옮겨진 바다거북은 3000마리 이상으로 임시보호소가 된 컨벤션센터 측은 내부 온도를 15℃ 정도로 유지하는 등 막바지 구조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미 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이번 강추위로 25개주에 한파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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