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서비어런스가 화성 착륙 뒤 처음으로 지구로 보낸 사진에는 퍼서비어런스의 그림자와 화성의 표면이 찍혀 있다.  (사진=NASA 제트추진연구소)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해 처음으로 지구로 보낸 사진이다. 퍼서비어런스의 그림자와 화성의 표면이 찍혀 있다. (사진=NASA 제트추진연구소)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지난해 7월 미 항공우주국(NASA)가 쏘아올린 다섯번째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호가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55분(한국 시간 19일 오전 5시55분)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밝혔다.

나사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는 이날 오후 3시48분 '공포의 7분'으로 불리는 화성 대기권에 진입해 3시55분 화성 표면에 무사히 착륙했다. 

퍼서비어런스는 약 35억년 전 강이 삼각주가 있었던 지역으로 알려진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착륙했다. 예제로 크레이터는 고대에 물이 흘렀던 지역으로 추정돼 미생물 흔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자동차 한 대 크기로 무게는 약 1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몇 주간 실험을 거쳐 2년 동안 화성에서 고대 생명의 흔적을 탐사하는 등 과학 조사를 실시한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해 수십 개 티타늄 튜브에 담아 화성에서 약속된 장소에 보관하면, 추후 지구에서 또 발사될 다른 로버가 샘플을 수거해 다른 우주선에 전달한다. 샘플은 2031년 지구로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퍼서비어런스 트위터 계정은 착륙 직후 "나는 화성에 무사히 도착했다. 퍼시비어런스는 당신을 어디든 데려다줄 것"이라고 썼다.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착륙 뒤 청므으로 지구로 보낸 사진에는 퍼서비어런스의 그림자와 화성의 표면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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