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네이버 다크모드가 19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사파리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 시 검색 화면에서 다크모드가 적용된다는 불만글이 이어졌다. 이는 아이폰 유저들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모드는 눈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갑자기 설정된 다크모드가 적응되지 않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다크모드는 앱 실행 시 화면을 검은색으로 전환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아이폰 운영체제 iOS13부터 적용된 이 기능은 ▲사파리 ▲앱스토어 ▲메모 ▲메시지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적용된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눈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핸드폰 상의 다크모드를 해제해야 하기 때문에 핸드폰 다크모드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해당 방법도 실행하기 불편한 상황이다.

다크모드를 해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기기 자체 설정에서 '디스플레이 및 밝기'를 다크모드에서 라이트모드로 변경해주면 된다. 

한편 네이버가 여론 조작·광고 논란 등을 빚었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16년 만에 완전히 폐지한다. 

2005년 5월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이 서비스는 일정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네이버가 국내 최대 검색 포털로 자리 잡으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 어떤 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는 신뢰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검색어를 사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에 맞도록 개편하고, 선거 기간에는 아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개편을 통해 논란에 대응해왔다. 그럼에도 논란은 쉽사리 잠들지 않았고 결국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다.

비슷한 고민을 하던 카카오는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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