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보내준 응원 비디오가 가장 큰 힘"


[워싱턴=신화/내외뉴스통신] 박정금 기자 =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 투병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ABC TV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라임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에이브릴 라빈은 2013년 12월 라임병(Lyme disease)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두통과 피로 등으로 병원을 찾아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사들은 에이브릴 라빈에게 "침대에서 나와 피아노라도 쳐라"라며 가볍게 치부했고 한참 뒤에야 라임병 초기 증상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의사들의 대처가 가장 힘들게 했다"며 "명확한 치료법을 모른 채 환자들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5개월 넘게 몸져누워 생활해다"며 "숨을 쉴 수도, 말하거나 움직일 수도 없어 곧 죽는 줄 알았다"라며 눈물을 흐렸다.


에이브릴 라빈은 "투병 생활 중 많은 팬이 보내준 응원 비디오 덕분에 많이 나아졌다"라며 "내게 제2의 인생이 찾아온 것 같다. 앞으로 펼쳐질 삶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트위터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렸을 때 몸에 침범하는 보렐리아(Borrelia) 균이 신체 여러 기관에 지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으로 초기 치료를 놓치면 만성형으로 발전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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