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맞았다' vs '안 맞았다' 신경전 끝 양팀 선수들 덕아웃 나와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31)과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31)의 신경전 끝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1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팀간 10차전 경기가 열렸다.


LG가 3-1로 리드하고 있던 3회 말, 선발로 나선 우규민은 로메로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은 뒤 오재원을 상대하게 됐다. 그러던 중 7구째 던진 공이 오재원의 머리와 왼쪽 어깨 사이로 향했고 오재원은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공을 피했다.


오재원은 불만을 표했지만 우규민이 곧바로 사과의 제스처를 줘 넘어갔다. 그러나 1루로 향하던 오재원이 우규민에게 공에 맞았다고 어필했고 우규민도 1루쪽으로 걸어나가면서 언성을 높였다.


이윽고 충돌 직전의 일촉즉발 순간 포수 최경철이 달려나가 오재원을 밀쳐냈고 두산 포수 양의지도 오재원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나왔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 베어스가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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