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천안시·지역 국회의원 3인 공동 개최
- 실패했을 때 재도전 할 수 있는 곳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내외뉴스통신] 강순규 기자

창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을 위한 ‘천안 스타트업 정책토론회’(사진제공-천안시청)
창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을 위한 ‘천안 스타트업 정책토론회’(사진제공-천안시청)

천안시와 지역 국회의원 3인은 지난 20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을 위한‘천안 스타트업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상돈 천안시장,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처음으로 발제에 나선 천안시 미래전략산업과 박찬종 과장은 2025년까지 500개의 스타트업기업 발굴과 2개의 유니콘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천안시 스타트업 지원 계획’에 대해 발표하며,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재정적 지원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맹창호 원장은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스타트업의 중요성과 정책 동향, 지역 현안에 대한 내용을 담은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함께 힘을 모아 혁신생태계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천안이 글로벌 성공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한국경영연구원 신중경 연구위원은 '스타트업 성공 요인과 천안시 대응방안'에 대해, 강력한 메리트를 가진 창업생태계 조성,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지원정책, 수익률에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한 투자펀드 조성과 운용 등을 통해 천안이 스마트혁신도시로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에 나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양동민 충남지역본부장은, 지역주력산업은 선택과 집중을 하되 저변확대창업은 네트워킹을 통해 천안이 좌장적 역할을 하는 협의체 구축에 대해 제안했다.

특히 불가피하게 실패했을 때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곳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정책토론회(사진제공-천안시청)
스타트업 정책토론회(사진제공-천안시청)

두 번째 토론자인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김재준 창업추진실장은 천안의 외국인 학생 등 대학인프라를 활용한 핵심인재 인바운드 정책, 다시 도전하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투자생태계 조성, 수도권으로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지역의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대해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춘범 강소특구캠퍼스장은 거점도시로 성장한 도시들은 공통적으로 ‘도시의 정신’이 있었다며 천안은 정주여건이 부족하고, 특구기업 육성에 필요한 투자펀드와 유관기관 간 통합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도시의 정신을 살리고 새로운 시범사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JB벤처스(주) 유상훈 대표는 지금은 정부가 창업생태계 조성을 주도하고 있지만 민간의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국의 우수한 팀들을 유인할 수 있는 천안만의 독자적인 주력육성 컨텐츠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인투시 오재환 대표는 실제 창업해본 입장에서 제도는 무척 잘 되어 있으나 기업가들의 의지, 창업에 보수적인 지역 분위기, 지역의 기업과 개인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자 유치 등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혜택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투자생태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상돈 시장은 “실패했을 때 재도전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번 토론회의 핵심인 것 같다”며 “시드머니 지원과 산업인프라 공동협치 체계를 통해 천안시 산업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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