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지원 기자= 그리스 디폴트가 연일 톱뉴스다.
앞으로 디폴트를 염려해야할 나라들이 십여 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나라가 과연 자유로울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걱정스런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그리스 디폴트의 가장 큰 원인은 ‘포퓰리즘’에 영합하는 ‘퍼주기’식 정치다.

우리나라의 국가부채 중 정부부채와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는 국가부도가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경고해 주고 있다.
부채만 가득한 나라에서 또 추경을 편성하여 경기를 부양해야한다니 그 이자는 누가 다 갚을지 걱정이다.

다시 복지문제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우리나라에서 무상급식, 무상 보육이 웬 말이며 세월호 인양은 또 웬 말인가. 나라살림을 이렇게 막해도 되는 것인가.

대통령은 나라살림을 하면서 본인의 무지와 아집에 의한 수많은 실책들을 일단 인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게 되면 자신보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다소라도 애국심을 가진 사람들을 등용할 수 있는 길도 조금은 보일 것이다.
인사능력이 없고 또 인복까지 없어 등용하지 못한다면 신문지상의 전문가들의 사설과 칼럼을 눈여겨보고 옥석을 가려내어 정치에 반영하는 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지금 해야 할 일과 과감히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철회할 일들을 가려내는 분별력과 결단력 없이 정쟁에 휘둘린다면,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무능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 말라.
국민들의 질타를 받더라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과감한 정책으로, 정말 국가와 국민을 ‘사랑했던’ 대통령으로 남길 소망해본다.

사진은 자전거 타는 아이들이다.
이들의 미래가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에게 달려있다.

답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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