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이 더이상 우리 학교에 발을 못붙이게 해야한다. 

[전국=내외뉴스통신] 홍승환 기자

최근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피해 폭로를 시작으로 운동계와 연예계까지 학폭 폭력 피해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22일에는 배우 박혜수의 학폭 피해와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폭 피해 폭로가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연예계, 스포츠계의 학폭은 그동안 이것을 묵인해주고, 경징계로 일관해온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잘못이 크다. 관용과 경징계로는 폭력과 폭언, 가혹행위를 절대 근절 할 수 없다. 본 기자는 구타 가혹행위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전경, 의경 들의 구타 가혹행위를 근절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부대 운영방식과 처벌을 연예계, 스포츠계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경, 의경 부대는 창설 이후 각종 구타와 가혹행위 등으로 사망, 무단이탈 등 각종 사고를 일으켰다. 이것은 육해공군에 비해서 그 인원에 비하면 매우 높은 자체사고율이었다. 전경, 의경 부대의 사고가 많은 이유는 관리하던 지휘관이 육해공군에 비해서 구타 가혹행위를 묵인하고 방조했던게 컸다. 누가 죽지 않는 이상, 중징계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조현오 청장은 이것을 근절하고자 입대한지 얼마 안되는 신병들에게 모두 짐을 싸게 한뒤 본부로 집합을 시켜서,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구타 가혹행위 피해를 신고하게 했다. 그동안 이루어진 요식행위 소원수리가 아니라 진짜 소원수리를 받은 것이다. 신고자에게는 해당 부대로 돌아가지 않게 해주고 또한 타 부대로 돌아가서도 왕따 등 피해를 당할 수 있으니 별도의 새로운 부대를 창설해서 그곳으로 피해자들만 모여서 근무할 수 있게 해주었다. 구타 가혹행위가 확인된 부대는 과감히 해체해버려서 다른 부대들이 공포에 떨게 했다. 가해자들은 영창 기율교육대는 물론이고 형사처벌까지 받도록했다. 또한 해당 부대의 관리 경찰관들도 중징계 처벌을 내렸다. 경찰관들은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가장 존경하지만, 전경 의경들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가장 좋아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이다. 조현오 청장은 관용을 배풀지 않고 엄벌에 처함으로써 그 악명높은 전경 의경의 구타 가혹행위를 근절할 수 있었고, 자체사고율도 크게 낮추었다. 

과거는 군부대에서 이루어진 구타 가혹행위가 전역 후에는 별도의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요즘은 피해자의 고소가 이루어질 경우 사회에 나와서도 민간 법원을 통해서 형사처벌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연예계, 운동계의 학폭 피해 신고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조사해서 사실로 판명 될 경우, 해당 가해자는 무조건 영구 퇴출 시켜야한다. 학폭에 공소시효를 핑계로 경징계를 내려도 안되고, 과감히 일벌백계 차원에서 영구 퇴출 시켜야 한다. 이재영, 이다영같은 슈퍼스타나 박혜수 같은 인기 연예인이라도 예외를 둬서는 안된다. 각 방송사에서도 해당 연예인이 퇴출되도록 영구 출연금지를 시켜야 한다. 학폭 피해자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인생을 살았고, 가해자들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과거를 세탁하고 방송이나 운동경기등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그 스트레스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다. 피해자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지 않게 가해자들이 더이상 방송, 운동 등 공적부문에서 활동 못하게 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과응보가 있음을 반드시 알게 해야 한다. 사회에서 학폭 가해자는 발을 못붙히게 함으로써, 반드시 학폭이 더이상 우리 학교에서 발을 못붙이게 해야한다. 물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한 조사는 필수이다. 

사진=이재영, 이다영 자매 (구글)
사진=이재영, 이다영 자매 (구글)

 

사진=전의경 구타근절(구글)
사진=전의경 구타근절(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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