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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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경북 구미의 한 빌라 3층에서 30대 여성이 자신의 6살 딸을 창 밖으로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도 아이를 따라 뛰어내렸지만 다행히 모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24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3시40분쯤 경북 구미시 진평동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30대 A씨가 창문 밖으로 딸 B양을 밀어 떨어뜨린 뒤 자신도 함께 뛰어내렸다.

 

건물 1층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C씨가 싸우는 소리를 듣고 식당 밖으로 나와 있다가 추락하는 B양을 받기 위해 양손을 뻗었지만 B양은 C씨의 손을 스치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B양은 크게 다쳐 대구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딸에 이어 곧바로 투신한 A씨 역시 골절상 등을 입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가족 간에 다툼이 발생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건물 안에서는 A씨의 아들인 3살 남아가 발견됐고, 구미시는 아이들을 친모와 분리해 아동시설에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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