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기업체 집단 감염 증가에 따른 조치

[아산=내외뉴스통신] 강순규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시민 누구나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순신종합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내 기업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관내 코로나19 확진 추세를 분석한 결과, 사업장 내 집단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 업무 중 마스크 착용 미흡, 기숙사 등 공동생활 등이 지목되고 있다.

산업단지내 외국인근로자 코로나19 선제 검사(사진제공-아산시청)
산업단지내 외국인근로자 코로나19 선제 검사(사진제공-아산시청)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조정되면서 무증상자에 대한 무료 검사는 종료됐지만, 아산시가 시 예산을 투입해 무료 선별검사를 재개한 것은 귀뚜라미 아산공장 집단감염 발생 이후 관내 50인 이상 사업장 전수 점검, 3개 산업단지 내 선별진료소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산시는 특별히 최근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 기업체 종사자들의 검사 참여를 독려하고, 우선 관내 산단입주기업협의체를 통한 입주 기업들과 협의해 종사자들의 검사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며, 협의체에 속하지 않은 개별 기업과 기타 사업체에는 팩스, 전화 등 개별 통보하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3월 5일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되는 ‘아산시민 대상 무료 검사’에 더해, 관내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내·외국인은 별도 해지시까지 주소지와 상관없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상자는 관내 공장등록시스템에 등록된 기업체 2403곳에 종사하고 있는 12만 241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산시 소재 기업에서 일하고 있거나, 아산에 주소가 등록된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종사자와 지역주민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검사 참여 부탁드린다”며 “무엇보다 가정, 사업장 등 모든 공간에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근로 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사업주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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