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장관이 밝힌 ‘상생과 평화의 한반도 생명 · 안전 공동체 구축’ 구상 적극 환영

李시장 “고양시, 6개의 대형 종합병원이 있어 의료 인프라 우수···북한과 접경 지역이자 서울과 인천 · 김포공항으로 연결된 교통 요충지로 남북 보건의료협력의 최적지”

▲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고양=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지난 23일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밝힌 ‘상생과 평화의 한반도 생명 · 안전 공동체 구축’ 구상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남북관계가 답보상태지만 지방정부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실행력을 통해 중앙정부의 대북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양시는 남북 평화의료기반 구축을 위한 ‘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 설립방안’ 연구용역을 즉각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남북 보건의료분야 초국경적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평화의료 핵심 시설이 우선 필요하다는 것이 고양시의 입장이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6개의 대형 종합병원이 위치하고 있어 의료 인프라가 우수할 뿐 아니라, 북한과의 접경 지역이자 서울과 인천 · 김포공항을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남북 보건의료협력의 최적지”라며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중앙정부에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한반도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 건립의 타당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시뮬레이션 기반의 첨단의료 교육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질병치료 및 연구 △남북 의료인력 양성 및 교육개발 △남북 감염병 관리 및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시설영역별 기능과 콘텐츠, 건립 규모와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을 전망이다.

▲ 경기 고양시청사 본관 입구 전경.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 경기 고양시청사 본관 입구 전경.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앞서 고양시는 2019년 10월 ‘보건의료협력 실무TF’를 구성해 남북 보건의료협력에 시동을 걸었고, 2020년 6월 개소한 ‘평화의료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과 건강행태 조사 · 남북 질병언어 비교연구 등을 진행해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2020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사업’으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북한 의료인 교육프로그램 및 남북 의료협력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사업성과를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시는 올해도 평화의료센터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연구 데이터를 축적하고 유의미한 자료들을 발간하는 한편, 제2회 ‘고양평화의료포럼’ 개최를 통해 국경과 이념을 뛰어넘어 남북 상생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평화의료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의 이러한 노력이 남북 보건의료협력 시대를 대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남과 북이 더불어 살아가는 ‘한반도 생명공동체’ 형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오늘(25일) 1차 입고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6일부터 1분기 접종을 시작한다. 1분기 접종에서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노인 요양병원 · 요양시설 종사자 및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율이 높은 65세 미만 입소자가 그 대상이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8주 후에는 2차 접종을 시행한다.

현재 백신 확보는 △25일 4100명분(410vial) △27일 5600명분(560vial)이 입고될 예정이며, 1분기 접종 대상 인원은 △코로나19 치료병원(명지 · 일산 · 암센터 · 국군고양병원)에서 의료인 자체접종 2184명 △요양 · 정신병원 4353명 및 요양시설 3423명은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총 9960명이 접종된다. 촉탁의가 없는 노인요양시설 중 의료기관 내원 · 접종이 곤란한 시설에 대해서는 고양시가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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