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조재학 기자

대학생 및 대학원생 10명 중 9명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수업이 지속되어 등록금을 깍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많은 대학들이 올해 1학기 학부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하지만, 대학생들은 코로나 이전 보다 더욱 낮아지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인문(97.4%), 자연과학(97.1%), 공학(94.9%) 계열 순으로 감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학생 6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 10명 중 9명이 등록금을 줄여야 된다고 답했으며, 희망하는 등록금 액수는 평균 258만 원으로 나타나 올해 1학기 등록금 평균 402만 원과 36%의 차이를 보였다.

조사에서 새 학기 비대면 수업이 예정됐다고 답한 비율은 97.1%였으며, 이중 전면 비대면이 55.1%, 대면과 비대면 혼용이 42.0%로 구분된다. 대면수업은 2.9%에 그쳤다. 

원격수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여론은 긍부정 혼합(11.1%), 긍정(33.1%), 부정(55.8%)으로 나뉘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등록금이 아까움(16.8%), 수업 집중력 저하(16.2%), 온라인 강의 질 저하(13.9%), 실습이 불가한 점(9.6%) 등이 확인됐다. 반면 등하교에 소용되는 시간 및 비용이 절약되고(25.8%), 공간제약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거나(20.5%), 온라인 예·복습 또한 수월(15.4%) 하다는 점은 긍정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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