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코로나 19로 무기력한 삶을 지낼 수 있는 독자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기 위해 도서출판 피서 산장 (대표 박상욱)은 25일 인문매거진 '바닥' 봄호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봄호에는 '두근두근 새로운 시작'이라는 테마로 희망적인 이야기, 행복한 이야기로 위로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선의 이야기와 풍경을 담아냈다.

‘권두시’에는, '물방울 무덤'(창비, 2007), '먼 우레처럼 다시 올 것이다'(창비, 2013) 같은 시집으로 독자의 영혼을 위로한 엄원태 시인의 옥고를 실었다.  ‘풍경과 삶’은, 모든 장르가 인문학 안에 수렴되어야 한다는 믿음에 따라, 새롭게 선보이는 음식 인문학 분야의 글에는 '들살림월령가'의 저자 자연주의 푸드스타일리스트 양은숙 작가의 글을 담았다.

그동안 공간 인문학과 사진, 예술분야가 만난 '사람과 풍경'을 통해 선보였던 여행기, 도시 공간 탐방기 등은 공간 인문학에 어울리는 '풍경과 삶'이라는 제목으로 심명옥, 오교희, 안예꽃, 한관식 작가의 글을 실었다. 인문 인터뷰 개념의 ‘대화의 벤치’는 문화비평가이면서 시인인 천세진 작가의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이라는 주제로, 책과 함께하는 시간과 거기서 느끼는 감성들을 나지막이 담아 놓았다.

‘희망의 출렁다리’는 독자나 '바닥'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작가들의 투고로 이루어진 것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그분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책방을 찾아서’에는 경북 영천의 영천역 앞에 한약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무인서점이자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억과 아카이브 무인서점’을 취재했다. ‘책 읽는 뜨락’과 ‘영화 보는 뜨락’에는 특정한 주제를 두지 않고 책과 영화를 통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논평을 담아놓았다.

도서출판 피서 산장 박상욱 대표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바닥이 될 수 있도록 독자의 용기 있는 투고를 계속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문학 출판사 피서 산장에서 2월 초 발간된 ‘방구석에서 먼저 떠나는 이집트 여행’은 생생한 여행담을 실어 코로나 19로 마스크에 갇힌 채 갑갑한 일상 속 여행을 갈망하는 독자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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