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론화위원회, 지난달 23일 숙의토론회 이후 한 달간 권고문 작성 추진
➤시나리오워크숍 결과 시나리오를 토대로 전주시민의 의견을 종합·반영
➤부지의 일부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필요, 종합경기장 개발과 중복 및 지역상권 마찰 우려

옛 대한방직 부지 일부 모습.
옛 대한방직 부지 일부 모습.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가 전주시민의 의견을 종합한 권고문을 최종 확정해 전주시에 전달하고 있다.(사진 전주시)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가 전주시민의 의견을 종합한 권고문을 최종 확정해 전주시에 전달하고 있다.(사진 전주시)

[전주=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주 서부신시가지 내 옛 대한방직 부지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을 찾는 시민공론화가 지난해 2월 사전준비위원회를 출범한 이후 1년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전주시민의 의견을 담아낸 권고문을 25일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는 지난달 23일, 시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마치고 한 달간의 논의 끝에 전주시민의 의견을 종합한 권고문을 최종 확정했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 권고문은 타 공론화와 다르게 찬반이 아닌 활용 방향을 정하는 사안임에 따라 크게 제안배경, 권고사항, 추가 권고사항, 붙임자료 등으로 구성된다.

이양재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장은 “이번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면서 열띤 토론과 숙의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시민참여단의 진지한 모습에서 새로운 숙의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전주시가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의견을 모으는 절차를 거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시민의 의견을 토대로 전주시장께서는 최선의 결정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전주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주시장은 위원회에서 제출된 권고문을 토대로 법적 이행 가능성 등 전반적인 내부검토 과정을 거쳐 권고문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고 빠른 시일 내 민간제안자에게 권고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옛 대한방직 부지 시민공론화 추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시민의숲1963추진단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시민공론화위원회 권고문은 전주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옛 대한방직 부지 공론화’ 게시판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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