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으로 수요 회복 기대와 산유량 확대 전망이 반영된 결과

[내외뉴스통신] 이한나 기자

최근 미국의 원유생산시설 회복 지연과 원유 수요 회복 전망에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숨고르기를 보였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 대비 0.49% 오른 배럴당 63.5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0.11% 내린 배럴당 66.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최대 유전지대인 텍사스주에서 한파로 얼어붙었던 정제 시설들이 대부분 재가동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다음주 회동에서 4월 산유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의 상승에 대해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수요 회복 기대감이 높아져 상승했다"며 "또한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낙관적 전망도 수요 회복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산유량 확대 전망에도 유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대 1.61%까지 오르며 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1.3% 하락한 온스당 1775.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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