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증시(NYSE) 공식 트위터)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급등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사진=뉴욕증시(NYSE) 공식 트위터)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급등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내린 3만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09포인트(2.45%) 떨어진 3,829.3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떨어진 13,119.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루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 금리 상승세와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미국 중앙은행(Fed) 주요 인사들이 완하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경제 회복 가속과 물가 상승 전망이 금리에 꾸준한 상승 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최고 1.61%까지 치솟자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다. 금리가 급등하자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의 불안도 커졌다. 알파벳, 페이스북, 애플이 모두 3% 이상 떨어졌고, 테슬라는 8.1% 급락했다.

이날 다시 1.52%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장이 크게 반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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