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당보건지소 직원 목포52번 접촉 목포56번 판정
–시보건소장 및 하당보건지소 등 직원 32명 자가격리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가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백신접종 업무 공백 방지를 위해 부시장이 보건소에서 총괄 지휘에 나섰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 하당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팀장급 A모 직원이 오늘 목포 56번 확진자 판정에 따라 시보건소 소장을 비롯 13명과 하당보건지소 직원 19명 등 총 32명이 자가격리 됐다.

이에 따라 백신 예방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요양병원 1개소와 목포시보건소에 배송된 백신을 26일 오전 9시 북교동에 위치한 참사랑요양병원에서부터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 전남 목포시가 26일 오전 9시부터 북교동에 위치한 참사랑 병원에서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했다.(사진=목포시 제공)
▲ 전남 목포시가 26일 오전 9시부터 북교동에 위치한 참사랑 병원에서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했다.(사진=목포시 제공)

시는 오늘 목포지역 1차 백신 접종 대상자(요양시설 종사자) 70여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하고, 이들에 대한 2차 접종은 4주후에 실시한다.

또 오늘 요양병원 8개소에 백신 배송이 완료되면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일정 계획에 따라 종사자와 입원환자 중 접종에 동의한 65세 미만자 총 1,200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목포시 하당보건지소 팀장급 A모 직원(목포 56번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목포 52번(해남에서 거주하는 70대 남성, 목포 48번 확진자)과 접촉으로 확진돼 목포시 누적 확진자는 56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하당보건지소를 26일 하루 일시 폐쇄하고, 56번 확진자와 근무하거나 예방접종 회의에 동석한 직원 등 접촉자 13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모두 음성)를 실시했다.

이중 하당보건지소 직원 19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시 보건소 소장을 비롯 건강증진과장 및 보건위생과 직원 14명은 자가격리 48시간 이후인 28일부터 능동감시 대상자로 전환된다.

시는 이 같이 보건소 백신 예방접종 다수의 인력이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3월 2일부터 목포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요양시설 20개소의 360명을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또 거동 불편 입소자 70명은 당초대로 건강증진과 방문접종팀이 방문 접종할 예정이며, 시는 지난 이달초 목포실내체육관에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해 접종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 전남 목포시가 목포실내체육관 내에 설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전경.(사진=목포시 제공)
▲ 전남 목포시가 목포실내체육관 내에 설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전경.(사진=목포시 제공)

이와 함께 목포시는 강효석 부시장이 26일부터 백신 접종 관련 업무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에서 총괄 지휘한 가운데 안전총괄과 직원이 보건소로 긴급 투입돼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jwd8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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