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미얀마 전역에서 일어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모습(사진=트위터 캡처)
지난 22일 미얀마 전역에서 일어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모습(사진=트위터 캡처)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세계은행이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외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미얀마 정부에 보낸 서한을 입수해 "세계은행이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이뤄진 인출 요청 건에 대해 지불을 중단했다.

세계은행은 이어 "이미 지불된 자금은 세계은행과 합의된, 적합한 경비에만 쓸 수 있으며, 현시점에서 필요하지 않은 프로젝트 자금은 회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홈페이지에서도 "미얀마의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평가하면서 2월 1일부터 미얀마의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지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미얀마에 대한 자금 지원과 관련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지원 등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미얀마에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서비스와 농가 지원 등을 위해 3억 5천만 달러(약 3천920억 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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