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이어진 연휴에 도로마다 차량행렬..."코로나19 극복 위한 백신접종 시작은 이제 시작일 뿐, 더욱 철저히 스스로 방역에 철저해야"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인류 문명사를 바꾸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접종이 음성군 요양병원-시설 등 2월 26일부터 시작되었다. 이웃인 진천군 등 등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백신접종이 진행되었다.

백신접종 시작으로 여기저기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멈추지는 않는다. 

3.1절 휴일도 이어지며 도로마다 차량행렬로 가득이다. 한 행인은 "놀러간다는데 막을 수는 없다. 백신이 공급된다고 끝난게 아니며, 코로나가 끝난게 아닌데 걱정이다"고 말한다.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체계 활성화와 병원체에 대한 대응책인 백신접종이 전 국민에게 제공된 것도 아니다.

전 국민 접종은 올 한해 기다려봐야 하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대유행도 예상되고 있어 끊임없이 진화하는 미생물에 대한 대응책이 각별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결국 나와 가족, 이웃, 사회 모두의 절박한 생존 문제로서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만 한다.

지난해 1월 중국 우한 코로나19의 대한민국 습격 이후 확진자 숫자에 일희일비 해왔다. 확진자 숫자가 줄면 느슨해지고 확진자가 늘면 발목이 묶였다.

우리는 조류독감,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20세기 이후 감염병 사례를 겪어왔다. 특히 1918년 10월 대유행 했던 '서반아 감기'를 기억해야만 한다. 일명 '스페인독감'을 말이다.

1919년 3.1만세운동 직전 1918년 겨울은 우리 민족에게는 가혹했다. 전 세계적으로 독감이 유행한 시기였으며 국내에서는 당시 인구 약1800만 가운데 740만명이 스페인독감에 감염되었다. 

스페인독감으로 인해 1918년 11월 제1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는데 결정적이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기도 한다.

일제치하 당시 한반도를 급습한 스페인독감은 더더욱 우리 민족에게는 지독하게도 가혹했다. 일제의 만행 등으로 가중된 민생의 피폐함에 독감까지 더해지며 줄초상이 이어졌다. 넉달 새 14만명이 사망했다고 기록되었다.

스페인독감은 연초에 잠시 확산되다가 점차 사라진 듯 했지만 다시 10월이 되어 대유행이 되었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로 다가왔다.

코로나19는 이제 시작일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포스트 코로나도 잠시일 뿐, 더 강력하고 흉악한 놈이 되어 우리를 습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바이러스에는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 백신은 그저 해당 병원체에 대한 면역력을 활성화 시켜줄 뿐이다. 이제는 모두가 철저히 스스로를 지키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현재, 코로나백신 보급속도가 세계에서 102번째로 늦은감이 있는 정부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명확히 국민에게 설명해 주며 진행해야 할 것이다.

올해 안에 받을 수 있는지, 부족하지는 않는지, 2차 접종시기는 어떻게 되는지, 1회 접종으로 마칠 것인지, 변이바이러스 확산 대응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등 등 하루하루 세밀하게 국민은 알아야 한다.

매일매일 확진자 숫자가 언론을 통해 발표되고 있지만 종식때까지 확진자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 백신공급으로 코로나가 금방 끝날 것처럼 느슨하게 하면 안되며 방역수칙 엄수는 계속 강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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