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회 지역건설산업발전위 개최, 3대 방향 12대 과제 추진
➤지역제한 입찰제 적극 시행, 대규모 공사 지역업체 참여 권장

완주군청 회의실에서 박성일 완주군수가 예산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완주군)
완주군청 회의실에서 박성일 완주군수가 예산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완주군)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완주군이 지역 건설산업 육성 차원에서 대규모 공사의 분할발주 시행과 지역제한 입찰제도의 적극 시행, 대형공사장 지역업체 참여 권장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제1회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 논의와 함께 관련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 청취 등 의견수렴에 적극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날 “국내 건설경기는 올해 경제위기 탈출형 일자리 창출과 재난대비 사회간접시설(SOC) 투자 확대로 공공투자는 전년대비 7.4% 늘어나는 대신 민간투자는 부동산 규제 강화와 재개발·재건축 위축 등으로 11.4%나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타 지역 건설업체들은 지역 발주 대형공사를 겨냥하고 있어 지역업체 참여 확대방안 마련 등 활성화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지역 건설업체는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등을 합쳐 작년 말 현재 320여 개로,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업체 몫 확대가 더욱 요청된다는 주장이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지역 건설산업 활력 기반 조성과 △지역 업체 지원제도 적극 추진 △업체 간 상생 협력 강화 등 3대 방향을 설정하고 12대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의 건설산업 활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건설업체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업체 지원을 위해 대규모 공사의 분할발주 시행 검토와 지역제한 입찰제도의 적극 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입찰공고문에 지역 업체 하도급 권장내용을 명시하는 등 지역 업체 참여를 권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체 간 상생협력을 위해 지역 건설장비와 자재 우선사용을 적극 추진하고, 민간사업의 지역 업체 참여를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건설 부문의 취업계수는 10억 원당 7.1명을 기록하는 등 다른 업종에 비해 고용 효과가 뛰어나고 지역경제 성장기여도 역시 높다”며 “하지만 규모의 영세성과 자금력, 기술력 측면에서 자력성장의 어려움이 있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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