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길 주변 숲 정비로 천은제 주변 경관개선

▲구례군은 천은 상생의 길 주변 숲 정비를 마무리했다.(사진제공=구례군)
▲구례군은 천은 상생의 길 주변 숲 정비를 마무리했다.(사진제공=구례군)

[구례=내외뉴스통신] 김영택 기자

전남 구례군은 본격적인 봄철 행락철을 맞이하여 천은 상생의 길 주변 숲 정비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구례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1개월간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의 도움을 받아 천은사 산문-수홍루-천은제 제방을 잇는 2.3㎞의 수변길 주변 고사목 제거 및 가지치기, 덩굴류와 통행지장목 제거, 산물수집 등을 실시하여 보다 쾌적한 천은사 수변길로 조성했다.

2019년 4월 '천은사 문화유산지구 입장료 폐지 업무협약'에 따라 천은사 인근 탐방로와 편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된 천은사 상생의 길은 장애인, 노약자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시설이다. 산림욕을 즐기면서 자연·문화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수달 등 야생동물의 생태를 고려한 친화형 탐방로, 나무 교량 등도 마련되어 평소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 구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제대로 된 숲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방치되고 수변길 주변은 덩굴로 뒤덮여 있거나 잔가지들로 인해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어 경관개선과 보행자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구례군은 관계 기관의 협조와 동의 하에 수변길 주변 숲 정비를 실시했다.

김순호 군수는 “수변길 숲 정비 기간중 통행에 불편함을 이해해 주시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지역 주민과 탐방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30여년간 해묵은 난제였던 천은사 입장료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낸 상징적인 곳이니 만큼 누구나 쉽게 치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은 천은사 산문개방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탐방객에게 보다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하여 군도로 관리하게 된 천은사-노고단간 도로변 숲 또한 점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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