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부지 및 사업비 확보에 사활

▲명품남구 소망석(제공=남구청)
▲명품남구 소망석(제공=남구청)

[대구=내외뉴스통신] 이우성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이 주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위해 대명권(서편)과 이천-봉덕권(동편) 2개 권역에 공공 실내수영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 해 12월 미군기지 반환으로 대구대표도서관 건립 및 3차순환도로 건설에 탄력이 붙고 있으며, 주변 일대 대규모 아파트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남구는 2023년까지 대략 2만명의 인구유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민들의 생활체육 편의시설인 수영장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우선 서편 대명권은 3월 달성군으로 이전하는 심인중고등학교 후적지 약8,746평의 부지에 성인풀(25m) 4레인과 유아풀을 겸비한 실내수영장 조성을 목표로 부지개발사와 협의에 들어간다.

대명권 위치는 인근에 계명대학교, 영남이공대학 및 남도초등학교 등 학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생활체육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편 이천-봉덕권은 앞산공원 인근 약 3,000여평 정도의 부지에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2층의 규모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산공원은 평소에도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앞산순환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대상부지는 공원일몰제에 따라 올 6월말까지 대구시가 확보하게 되면 협의를 거쳐 매입 또는 사용승낙을 받아 확보할 예정이다.

사업비 110억원(부지매입비 제외) 가운데 40억원은 ‘2022년 생활 SOC 복합화사업’ 중 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를 통하여 마련하고, 부족한 사업비는 구비와 특별교부금 등으로 마련한다.

남구는 이번 앞산공원 인근 공공 실내수영장 조성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구민체육센터, 구민운동장,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함께 명실상부한 종합스포츠타운으로써의 면모를 갖춘다는 목표다.

또한, 앞서 건립한 해넘이 전망대와 공룡공원 등 앞산 관광 인프라와 함께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구민들의 여가·체육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면서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그동안 생활체육시설에 많은 공을 들여왔으나, 인접 지역인 달서구에 8개의 수영장을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공공 수영장 시설이 전무하여 아쉬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남구 내 2개 권역에 공공 실내수영장이 건립되면 구민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이고 남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제 앞산은 구민들의 휴식공간, 관광명소를 넘어 생활체육까지 아우르는 여가생활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2개 권역의 공공 실내수영장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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