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마라토너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에 충격을 안겼다.

TV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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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는 지난해 3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출연 중 허리 부상을 입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근황을 전한다.

지난달 28일 TV조선 다큐멘터리 ‘스타다큐 마이웨이’가 끝난 뒤 나온 다음 주 예고편에는 마라토너 이봉주가 등장했다. 불과 2년 전까지 예능 방송에서 활약하던 그는 원인모를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갑자기 작년 1월부터 (통증이 시작됐다)"면서 "약을 안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원인을 알고 파악하면 고칠 수 있는데 원인이 안 나오니까는..."라고 답답하고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봉주를 옆에서 지켜보는 어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걸음을 떼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그게 엄마 걱정이지 다른 걱정은 없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주요 언론을 통해 이봉주 근황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봉주 안타까운 한 장의 사진"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투병 중인 이봉주의 최근 사진으로 알려지며, 공개 당시 휠체어에 의지한 그의 모습으로 인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봉주는 성거초등학교와 천성중학교를 졸업했다. 육상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 후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학 입학 자격을 얻었다.

서울시립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이봉주는 1993년 전국체육대회 마라톤에서 2시간 10분 27초로 우승했고, 같은해 호놀룰루 마라톤에서 우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1998년 4월 19일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시간 7분 44초로, 2000년 2월 13일 도쿄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7분 20초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선수에 등극했다.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과 2002년 아시안 게임, 2007년 서울 국제 마라톤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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