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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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전날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권 단일화 방안으로 “후보등록기한 전까지 제대로 된 토론 세 번을 하자”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빛나는 통 큰 리더십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렇게 함으로서 여태까지 밋밋하고 싱겁기만 했던 범여권이 컨벤션 효과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며 "스탠딩토론·자유토론·주도토론을 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국회의원직 사퇴 기한이 아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범여권 단일화 협상에 나서기 위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민주당에서 '진짜냐'는 확인 전화는 왔다"면서도 “단일화 추진단에선 연락 온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국민들과 저를 보내주신 당원들께 굉장히 송구스럽다. 그만큼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저의 의지에 의한 결단이라고 봐 달라”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단일화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완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원과 지도부, 여러 의견을 들어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저는 모든 각오가 돼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토론에 대해 “10년 전엔 시민평가원단, 배심원단, 선거인단을 각각 3:3:4 이렇게 했다”며 “토론 배심원단과 일반 여론 시민선거인단 여론조사, 그리고 당원들의 평가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민주당 당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박영선 후보도 마찬가지로 얻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성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론 방식도 앉아서 각본대로 하지 말고 자유토론, 주도권 토론을 해서 스탠딩 토론을 하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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