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에 “멤버분들은 꼭 반성하고 사과하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에 소속사 DSP미디어는 "법적 대응"을 밝혔다.

이현주 인스타그램
이현주 인스타그램

3일 한 온라인 커무니티에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누나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 하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회사에 이야기했지만, 회사는 며칠 쉬면서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여러 설득을 했다. 다시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 거라 생각했다. 누나는 그저 연기자를 원해 안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닌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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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해졌고 이미 자신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과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그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다"라고 덧붙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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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따돌림 괴롭힘 이 모든 걸 회사에 누나는 여러 번 이야기했다. 모든 걸 구구절절 다 이야기하고 싶지만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 거라 믿는다. 그러니 제발 인정하고 사과해달라. 분명하게 가해자와 피해자는 갈린다"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면서 병원 자료를 첨부했다. 첨부한 자료에는 ‘drug intoxication’라고 적혀있었고, ‘drug intoxication’는 약물 중독을 나타내며 F190 질병 코드인데 여러 약물사용 및 기타 정신활성 물질의 급성중독에 의한 정신 및 행동 장애로 자살 시도를 뜻한다.

이후 DSP미디어는 "당사는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났다"라며 공식입장을 냈고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DSP미디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DSP미디어입니다.

이현주 관련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당사는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하였습니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DSP미디어 아티스트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모두가 함께했던 시간이 부끄럽지 않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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