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4일까지 ‘탐매(探梅)’ 주제로 한 작품 20여점 선봬

▲조현수 작 매죽화(사진제공=전남대학교병원)
▲조현수 작 매죽화(사진제공=전남대학교병원)

[광주=내외뉴스통신] 조일상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서양화가 조현수 초대전을 오는 4월 4일까지 병원 1동 CNUH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남대병원의 조현수 작가 초대전은 지난 2016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탐매(探梅)-그림으로 피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매화를 소재로 한 풍경화 등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대나무와 함께 어우러진 ‘매죽화(228X162cm)’는 마치 만개한 매화나무를 보는 듯하고, 곧게 뻗은 대나무가 배경이 돼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조현수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해마다 봄이면 매화를 찾아 나서는 탐매는 선비들의 오랜 풍류였다” 면서 “매화를 찾는 것은 그저 꽃구경이 아니라 정신을 가다듬고 세속에서 벗어나 자연에 몰입해 인간의 본성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매화는 고난에 굴하지 않고 불굴의 절개를 가진 굳센 가지에서 강인한 정신과 생명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현수 작가는 직금까지 개인전 15회, 단체전 280여회를 개최하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신작전 회원, 광주광역시 미술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전남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매달 유명 작가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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