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사진=KBS2
사진=KBS2

호란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구청 관계자 발언에 분노의 글을 남겼기 때문.

호란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포구 내 공연장 두 곳에 강제한 행정조처와 관련해 마포구청 관계자 말을 공유했다. 

5일 호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 글귀 하나를 올리며 장문의 사견을 덧붙였다. 해당 캡처에는 홍대 인근 라이브 클럽 두 곳에서 발생한 마포구의 공연 강제중단 조처와 관련, 마포구청 관계자의 말이 담겼다.

구청 관계자는 매체에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이 공연장"이라며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건 코로나19 전에야 그냥 넘어갔던 거지, 코로나19 이후에는 당연히 안 되는 것 아니겠냐"고 답변했다.

이에 호란은 "오만하고 오만하고 또 오만하다"며 "조치의 형평성에 대한 논의는 미뤄두고라도, 열정과 헌신과 사명감으로 이 힘든 시기에도 방역지침 지키면서 어렵게 음악의 터전을 지켜가고 있는 라이브클럽들에 대해 저따위 표현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못 배운 인간에게는 분노할 가치조차 못 느끼겠다"고 분노했다.

이어 "아마 자기 딴에는 저렇게 말하면서 '흠흠 알겠냐? 나는 세종문화회관 정도 되는 데서 하는 하이-크라쓰한 음악만 인정하는 그런 고상한 인간이다 이 말이야' 정도 기분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런 소리가 자신의 무식함과 교양 없음과 소양 없음을 지극히 투명하게 전시한다는 사실은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미달의 저능한 인간이 구청 관계자랍시고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다니 그게 좀 웃기네. 고스톱해서 땄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호란은 2016년 9월 성수대교 남단에서 본인 소유의 지프 차량을 몰다 길가에 있던 환경미화차량을 들이받아 환경미화원 황모씨가 입원하는 등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이미 두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알려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호란은 한 술잔을 기울이며 토크를 하는 방송에서 유일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한 사람으로 포착됐다. 호란은 “나는 음주사건을 일으켰으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어쨌든 본인도 굉장히 놀랐겠네”라고 당시 사건에 대해 물었다. 호란은 “라디오가 아침 7시에 방송이었다. 출근하다 그랬던 거다”고 말했다.

이어 호란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사회적 인연까지 다 끊어졌다.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호란은 전 남편에 대해 "결혼하기 전에도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었고, 전 남편과 합의 하에 결혼을 했었다.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해보니 결혼이 사랑하는 두 사람이 동거하는 제도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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