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불꽃 아이디어로 유쾌한 그늘을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9개 팀이 펼치는 72시간의 도전으로 어둡고 칙칙한 마포대교 남단 다리 밑 등 9개 교각하부가 그늘이 있는 유쾌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열어 그동안 버려졌던 교각 하부 공간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입혀 시민들이 누리는 휴식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한화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자투리공간 재생을 위해 2012년 'Take Urban in 72Hours'라는 이름으로 처음 추진됐으며, 시민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부르기 쉽도록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로 명칭을 바꿔 매년 열고 있다.

그동안 남산한옥마을(입구 광장 앞 휴식공간 조성), 동작구 상도동 자투리땅(주민 휴식공간 조성) 등 총 34곳이 프로젝트를 통해 탈바꿈됐다.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사전에 미션을 정해 시민공모를 실시,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가진 팀을 선발하고 △72시간 동안 밤낮으로 공사해 실제 구현 △현장평가를 통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올해 '불꽃 아이디어로 유쾌한 그늘을!' 미션으로 시민공모를 추진해 7개 팀을 선발했다. 여기에 실험적인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초청작가 2개팀을 추가로 구성했다.

이들 총 9개팀의 캔버스가 될 대상지는 한강 2개소(마포대교 남단, 원효대교 남단), 안양천 3개소(오목교, 양평교, 오금교) 중랑천 1개소(도봉교), 내부순환로 1개소(고가하부 종암사거리 광장), 청계천 1개소(삼일교), 양재천 1개소(대치교)다.

시는 9일 10시 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12일 12시까지 72시간 동안 진행한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은 9개소 현장에서 작품 설치과정을 직접 참관할 수 있다. 또, 유튜브(www.utube.com)에서 실시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푸른도시국 페이스북(www.facebook.com/greenseoulcity), 트위터(www.twiter.com/greenseoulcity)를 통해서도 작품 설치과정이 실시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2~13일 양일에 걸쳐 현장평가를 실시, 최우수작 1팀, 우수작 2팀을 선정하고, 23일 오후 16시부터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1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 원, 우수작 2팀에게는 상장과 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단, 초청작가팀은 시상에서 제외되고 단순 참여만 하게 된다.

시상식에선 참여팀별로 72시간 동안의 생생한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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