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돌봄 스마트 플러그 지원사업' 추진

울산 중구청사 전경. (사진제공=울산 중구청)
울산 중구청사 전경. (사진제공=울산 중구청)

[울산=내외뉴스통신] 김규형 기자

울산 중구는 독거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비대면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중구는 이달부터 1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돌봄 스마트 플러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상 독거어르신이 주로 사용하는 TV 등 가전제품 전원플러그에 '스마트 플러그'를 연결한 뒤 집안의 조도와 전기 사용량의 변화가 설정된 시간 동안 발생하지 않을 경우 1:1 매칭된 독거노인생활지원사에게 자동으로 위험 단계 문자를 전송하는 고독사 예방 사업이다.

문자 알람은 일반군, 위험군, 고위험군에 따라 50시간, 36시간, 24시간 등으로 차등해 설정이 가능하다.

또 카메라와 모션 감지 기능으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 설치를 반대하거나 반려동물로 인해 모션 감지 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울산 중구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문현진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대면 돌봄 서비스 제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획된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독거어르신들에게 디지털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에 대한 관리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독사도 예방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 해소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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