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이자 지역민 숙원사업으로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야

 홍영표 국회의원 초청 광주군공항 관련 간담회(사진제공=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

[광주=내외뉴스통신] 서상기 기자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이하 시추협)는 지난 5일 시추협 사무실에서 국회 국방위원인 홍영표 의원을 초청해 광주군공항 문제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홍 의원은 지난달 17일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광주군공항 이전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군공항 통폐합, 경주 방폐장 모델 도입 등 광주군공항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목소리를내왔다.

이날 간담회는 시추협이 홍 의원을 초청해 전격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지자체에만 맡겨놓은 현재의 군공항 이전사업방식으로는 문제해결은 커녕 광주ㆍ전남간 갈등만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범정부적인 협의체 구성을 통해 광주군공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 시절에 경주 방폐장(방사성폐기물저장소) 사업을 실무적으로 직접 추진했다”면서 “방폐장 사업과 같이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광주군공항 이전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홍 의원은 “전국에 12개나 되는 군공항의 기능을 재편하고 통폐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훈련기지인 광주군공항도 기능간 통폐합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일병 시추협 대표는 “수년간 답보상태인 광주군공항 문제해결에 홍 의원의 깊은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100대 국정과제이고 무엇보다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광주군공항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배 기획운영위원장도 “군공항은 국가 안보에 반드시 필요한 국방시설로서 국방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예비이전후보지를 신속히 선정해주길 바란다” 면서 “광주와 비슷한 시기에 군공항 이전 논의를 시작한 대구는 이전후보지까지 선정된 마당에 광주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 채 정체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는 광주군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결성된 순수 시민단체로 광주시민ㆍ사회단체총연합, 광주사랑시민운동본부 등 71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35천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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