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시장은 "직장내성폭력 근절 위해 제대로 된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지적"

[의정부=내외뉴스통신] 이영진.신선호 기자

의정부시청 원경
의정부시청 원경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의정부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의정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전국활동지원사지부, 정의당 의정부시위원회,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 의정부지회, 의정부 시민들이 안병용 시장은 직장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제대로 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하며 ,8일(월) 의정부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해 귀추가 주목돼고 있다.

"의정부시 U복지재단 대표이사의 성추행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성추행대책위)는 공공서비스를 위탁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성추행의혹 사건의 해결을 위해 의정부시의 노동조합, 정당, 사회단체, 시민들이 연대해 만든 단체로 제113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의정부시의 모든 사업장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성평등한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의정부시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것.

성추행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복지관 관장의 성추행논란 사건이 발생하자 의정부시는 공직유관단체 및 민간위탁시설 등에 대해 자체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사회복지시설장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직장 내 갑질, 성희롱 관련 등 사회복지시설 운영 부조리 예방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법인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정부시가 밝힌 바에 따른다면 시는 관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논란 사건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적절한 재발방지대책을 세운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의정부시의 발표와 같지 않다는 것이 성추행대책위의 주장이다.

성추행대책위는 위 사건에 대해 '의정부시가 적극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성추행대책위가 구성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추행대책위는, 해당 사건을 일으킨 복지관 관장이 ‘모든 직위를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언론을 통해서 밝힌 입장과 다르게, 의정부시와 경기도의 복지사업을 위탁하고 있는 한 단체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사퇴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결성됐으며. 대책위는 조직결성 후 의정부시와 경기도, 지역구의원, 시의회 등을 접촉하면서, 성추행논란을 일으킨 대표이사의 사퇴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의정부시가 발표한 조치들이 직장내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기에 급기야 제113주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이와같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성추행대책위는 의정부시가 취했다고 하는 조치들은 일상적인 시기에 실시했어야 할 사업들이다.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있어야 하지만, 공직유관단체의 성추행 논란 사건의 발생으로 인한 위기의식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는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정부시는 사업장 내 ‘자체’ 예방지침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기 전에, 직장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노동자가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성추행대책위는 운영실태 점검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실태조사를 취할 것을 시에 요구했으나, 의정부시는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했으니 더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이유로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무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며, 성추행대책위는 의정부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을 강조하고. 제113회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권리쟁취를 위해 투쟁하는 모든 이를 향한 연대의 면모를 보여주기위해 극구 기자회견을 갖고져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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