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스가 총리 방문에 대한 확인 거부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인스타그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인스타그램)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스가 총리가 이르면 내달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다만 매체는 "스가 총리에 대한 초청 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늦은 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스가 총리 방문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에도 취임 후 가장 먼저 만난 외국 정상은 아소 다로 일본 전 총리였다. 다만 외교적 행사인 오찬 행사, 공동 기자회견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난 첫 외국 정상은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였다. 두 번째 초청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였다.

(사진=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인스타그램)
(사진=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인스타그램)

스가 총리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도쿄 올림픽 개최 등 악재로 인해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스가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루어 지면 정치적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열리는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안보 협의체로 사실상 중국의 해양 진출 견제가 목적이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514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