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윤석열 페이스북 페이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윤석열 페이스북 페이지)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이후 실시된 첫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30%를 넘어서며 선두에 올라섰다는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해 이날 공개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4.1%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9%로 그 뒤를 이었으며, 무소속 홍준표 의원 7.6%, 정세균 국무총리 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5% 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여 전인 지난 1월22일 실시한 KSOI의 동일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4.6%에서 무려 17.8%포인트(p)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 보수성향층, 50대와 60세 이상,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가정주부층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서울(39.8%), 대전·세종·충청(37.5%), 대구·경북(35.3%)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 진보성향층, 40대, 학생층에서,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28.4% △국민의당 8.1%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3.7% 순으로, 특히 4·7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6.7%로 9.1%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5.2%로 10.2%p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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