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수성사랑회(회장 정기철)는 8일 오전 11시 범물종합복지관에서 공유냉장고 제1호점을 개점해 음식나눔을 통한 희망나눔프로젝트를 전격 실시했다.
공유냉장고란 ‘이웃과 음식나눔을 통해 음식낭비를 줄이고, 음식물이 필요한 이웃과 나누는, 그럼으로써 어려운 이웃도 돕는 희망나눔프로젝트’다.
조용성 의장은 “좋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수성사랑회에 감사드린다. 음식나눔은 우리 선조들의 기본적인 나눔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소도 줄어든 만큼 (도움이)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정기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프리카 반투족의 ‘우분트’를 예로들며, “'I am because you are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나눔으로써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훨씬 더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공유냉장고를 통해 이웃 간의 정도 나누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데 조그마한 기연(基緣)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가정에서 조리를 하다보면 남는 것도 있는데, 공유냉장고의 취지를 공유해서 이왕이면 가정에서 조리를 할 때 조금 더 여유있게 조리를 해서 공유냉장고를 사랑으로 채워주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1호점으로 출발을 하지만 2호점, 3호점... 계속해서 지역으로 확산돼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유냉장고 제1호는 범물종합복지관 입구에 설치돼 있으며,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가급적 한 품목씩 가져가도록 해서 많은 사람들이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유냉장고가 설치되기까지는 수성사랑회 회원들과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 도귀화 범물복지관장 등이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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