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본사 찾은 영흥주민들, 상생을 파탄으로 이끈 부도덕성 질타!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영흥면쓰레기매립장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는 8일 박남춘 인천시장의 인천자체매립지(가칭 인천에코랜드)조성계획 확정발표와 관련, ㈜원광인바이로텍이 인천시 매립지 입지 후보지 공모 의향서 제출 시 동의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진 한국남동발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반투위는 대형버스 2대를 대여해 남동발전 본사 있는 경남 진주시에서 원정 집회를 열고 남동발전의 동의서 제출 부당성과 원광인바이로텍과 대체매립지 부지 매매과정에서 손해를 덮으려했던 기업의 부도덕성을 질타했다.

반투위는 성명을 통해 영흥주민들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석탄화력발전과 관련해 환경오염과 대형차량 출입 등의 각종 피해를 그동안 참고 견뎌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민들은 그동안 한국남동발전과 상생하려 모든 피해를 감내했으나 한국남동발전은 쓰레기매립장 건설부지의 가등기 권리자로서 금번 인천시 자체쓰레기 매립지와 관련해 영흥도 주민들의 동의나 의견 수렴 없이 인천시와 공모해 쓰레기매립장 건설을 동의해주었다.

이는 그동안 석탄화력의 피해를 감수한 주민들에게 또 한 번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로 인천시와 한국남동발전은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투위 관계자는 “영흥주민들은 쓰레기매립장 토지매각 동의 철회와 책임감 있는 지역 대주민 사과를 요구한다”며, “영흥주민을 무시하고 상생협력 관계를 파탄 지경으로 만든 한국남동발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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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만 선임기자 kimhm70@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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