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학생 대상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사진 제공 = 굿네이버스 )​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사진 제공 = 굿네이버스 )​

 

[서울=내외뉴스통신] 홍성훈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3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학생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지구촌 이웃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고, 희망편지를 작성해보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대한민국 대표 나눔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5일에는 전라북도 군산시 당북초등학교 학생 24명이 전국 학교 중 처음으로 희망편지를 전하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맥스웰’은  축구를 좋아하는 12살 소년으로 아프리카 잠비아에 살고 있다. 집 근처 농장에서 직접 기른 사탕수수를 판매해 얻은 수입으로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문을 여는 임시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고 행복하지만, 교육 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  

맥스웰의 일상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홈페이지와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아동과 부모가 영상을 통해 소통하고 나눔의 가치에 서로 ‘공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홈페이지에서는 부모를 위한 ‘자녀 공감 교육’을 제공해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도 돕는다.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상을 시청한 후 편지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7월 말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배광호 굿네이버스 국내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전달된 2천만 통이 넘는 희망편지 덕분에 해외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이 노동 현장이 아닌 배움의 현장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해 맥스웰을 비롯한 아프리카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에는 지난 12년 동안 전국 약 4만 4천 개교, 2천 5백만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약 4천 4백 개교, 230만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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