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1조9천억 달러(한화 약 2,1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 법안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서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전날 하원을 통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법안 서명식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입법은 이 나라의 중추을 재건하고 이 나라의 사람들과 노동자, 중산층, 국가를 건설한 사람들에게 싸움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그것이 본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이 법안에 대해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고 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1년째를 맞아 바이든 대통령의 오후 대국민 연설 몇 시간 전에 이뤄졌다.

이날 통과된 '미국 구조 계확' 내용에는 ▲미국 성인 1인당 최대 1400달러 현금 지급 ▲백신 접종 및 진단 검사 확대 ▲실업수당 주당 300달러 지급 ▲학교 정상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은 소득 기준에 합당하는 90%의 미국인에 대해 현금을 지급한다. 또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 지급을 오는 9월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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