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 청사 전경
▲시흥소방서 청사 전경

[시흥=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시흥소방서(서장 한선)는 연중 화재가 가장 빈번한 봄철을 맞아 취약계층과 건축물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5월말까지 추진한다고 11일 전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시흥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1,579건으로, 이 가운데 봄철(3~5월)에 가장 많은 605건(38.3%)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겨울(11~2월) 554건(35.1%), 여름(6~8월) 235건(14.9%), 가을(9~11월) 185건(11.7%) 등의 순이다.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역시 봄철 기간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화재사망자는 봄철 3명, 겨울 2명, 가을 1명, 여름 1명의 순이며, 재산피해는 봄철에 총 102여 억원으로 연평균 약 20여 억원이 발생되며 겨울철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봄철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전체 절반을 넘는 325건(53.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21건(20%), 기계적 요인 81건(13.4%)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사유로는 담배꽁초(36.6%)가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14.4%), 쓰레기소각(9.5%)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시흥소방서는 올 봄 취약계층과 건축물안전관리 강화 등을 포함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전개한다.

우선,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주거용 비닐하우스(75개 단지 82개동)와 소규모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 및 전기‧가스시설 안전사용 지도 등 화재안전 컨설팅을 강화한다.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를 집중 홍보ㆍ유도하고, 공사장에는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및 용접 불티 비산방치 조치 등을 단속한다.

글램핑과 카라반 등 야영장(3개소 84면)에는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설치 등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건축물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영화관과 쇼핑몰,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임의로 선정해 관계인 중심의 비대면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전원차단 및 방치,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선 시흥소방서장은 “겨울철 화재에 대한 큰 관심이 오히려 봄철 방심으로 이어져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시흥시 내 화재위험요인을 덜어내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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