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게 뇌물수수 혐의까지 추가하며 최장 징역 24년 형을 선고할 명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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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게 뇌물수수 혐의까지 추가하며 최장 징역 24년 형을 선고할 명분을 만들었다.

미얀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군사정권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수치 고문이 표 민 떼인 양곤 주지사로부터 2017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60만 달러, 우리 돈 약 6억 8천만 원의 불법 자금과 금 11.2㎏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군부 대변인은 "표 민 떼인 주지사가 뇌물을 제공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반부패위원회가 조사 중이고, 윈 민 대통령 또한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치 고문은 수출 입법 위반, 전기통신법 위반, 자연재해법 위반, 선동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여기에 뇌물 수수죄까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총 징역 24년 형을 받을 수 있다. 

민주주의민족동맹은 "군부는 무고한 시민들을 공공장소에서 살해하고 있기에 수치 고문과 우리 당을 말살하려고 중상모략하는 건 놀랍지도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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