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내외뉴스통신] 최영훈 기자 = 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가 소장한 문화유산을 만나는 특별 전시회가 부산박물관에서 열린다.

범어사 성보박물관과 부산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천년고찰 범어사'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공동개최 한다고 10일 밝혔다.

9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불국토 범어사를 거닐다', '공덕과 장엄을 만나다', '역사 속 범어사에서 길을 찾다'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三國遺事) 권 4~5, 보물 제1224-2호 불조삼경(佛祖三經), 보물 제894-2호 주범망경(注梵網經), 보물 제1525호 금장요집경(金藏要集經)권 1~2, 부산시 유형문화재 범어사사천왕도(梵魚寺四天王圖) 4폭 등 불교 문화유산이 전시된다.

678년 창건된 범어사는 조선후기 호국사찰의 모습으로, 일제강점기 근대적 불교 교육기관과 항일 운동을 전개했다.

범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부산 불교의 역사성과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천년고찰 범어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4시 부산박물관 1층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범어사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박은경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특강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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