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시작한 시위가 ‘내전’(civil war)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총선 당선자들의 모임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유혈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상황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 특사는 '미얀마 군부가 권력을 내놓고 미얀마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리비아의 독재자 무함마르 알 가다피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또는 알카에다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처럼 체포되거나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인도, 영국 그리고 동남아 이웃국들이 미얀마를 장악한 군부 장성들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이 같은 국제적 연합세력을 형성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대규모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민주진영측에서 '내전'이라는 표현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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