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련기관 프로그램 개발과 시연 준비 마쳐

▲지난해 상주학생수련원에서 학생들이 생활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각 학교의 수련활동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안전한 수련 프로그램 준비를 마쳤다.

교육청 산하 학생수련기관은 경주 화랑교육원을 포함해 총 5개 기관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기존 2박 3일의 획일화된 프로그램에서 1일, 2일의 비숙박형 수련원 방문 프로그램과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 바 있다.

이번해는 지난해 운영한 프로그램을 점검·보완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1학기에는 전면 비숙박형으로 전환하고, 학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 및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경주 화랑교육원은 글로벌 리더십 과정(장애체험, 어울마당), 새화랑 리더십 과정(모듬북, 팀빌딩), 심성교육 과정(음악심리치료, 집단미술치료), 생활 안전 교실(지진체험, 4D영상체험, 생명매듭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시연을 통해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덕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은 안전한 해양체험을 위해 고속제트보트, 수상오토바이, 래프팅보트 등 해양 장비를 일체 점검·수리하고, 2주에 걸쳐 프로그램 시연회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울진 후포항에서 요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양수련원은 해양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실내 프로그램(도미노, 파라코드, 컵타, 도전99초 등)도 개발 운영한다.

안동학생수련원은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선비 생활 체험, 가면 탈 만들기)을 비롯하여, 극기체험 프로그램(인공암벽 등반, 줄타기, 짚라인 등)도 운영한다. 또한 국학진흥원, 선성수상길을 잇는 국토순례 프로그램도 현장답사를 마치고 준비중이다.

상주학생수련원은 주변 숲 환경을 활용해 자연 탐색 프로그램(숲공예, 생태체험, 문장대와 견훤산성 탐방 등)을 운영한다. 또한 학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생활도자기 만들기, 방송댄스, 마술 체험, 난타 등)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청도학생수련원은 19가지의 수련원 입소 프로그램(카프라, 숲밧줄, 활 서바이벌 등)과 13가지의 학교 방문 프로그램(미니 올림픽, 아이스 브레이킹, 미션 윷놀이 등)을 운영한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각 수련원은 코로나19에도 안전한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코로나 우울로 마음이 지친 학생들이 수련활동을 통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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