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화재 시 K급소화기 시연 장면 (사진제공=부천소방서)
▲식용유화재 시 K급소화기 시연 장면 (사진제공=부천소방서)

[부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부천소방서는 주방 내 동식물유를 사용하는 조리기구에서 발생하는 화재(K급화재)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부천 자유시장 등 전통시장 내 음식점 중심으로 K급 소화기 비치 홍보를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K급 소화기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부천소방서장 이하 30명의 소방공무원과 시청 전통시장 담당자 참관하에 식용유를 가열하여 화재를 발생시킨 후, K급 소화기와 분말소화기의 화재 진압력 차이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이 시험에서 분말소화기 사용 시 재발화 하였으나 K급 소화기 사용 후 즉시 식용유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식용유 화재 시 일반소화기로 진화하더라도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불이 붙어 재발화 할 수 있는 반면, K급 소화기는 산소를 차단하면서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낮추는 냉각소화에 적합한 강화액 약제를 사용해 비누처럼 막을 형성하여 재발화를 차단한다.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의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 및 군사시설의 주방에는 소화기구 중 1개 이상은 주방용 소화기(K급)을 설치해야 한다.

박생관 재난예방과장은 "주방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하여 주방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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